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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1D X Mark III 2020년 작성 코로나19로 사진 찍기 더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카메라 시장의 열기는 오히려 뜨겁다. 특히 캐논과 소니의 질주가 카메라 시장을 더 재밌게 만들고 있다. 캐논의 EOS R5, EOS-1D X Mark III, C300 Mark III, C500 Mark II와 소니의 FX9, A7SIII가 소비자들에게 넓은 폭의 선택권을 제공해 주고 있다. 더불어 소니의 A7R IV, A9 II, A7III, 파나소닉의 S1H, S1R, 후지필름의 X-T4, GFX100, 블랙매직 디자인의 URSA Mini Pro 12K, 레드의 Komodo, 핫셀블라드의 X1D II 등등 흥미로운 카메라들이 넘쳐난다. 카메라 이름만 늘어놓아도 너무 즐거울 정도다. 살 수 없어도 말이다.  그 많은 카메라들 중에서 이번에..
보스 NC 700 vs 소니 WH-1000XM3 작성: 2021년   2년 전 소니 WH-1000XM3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서 얼마 전까지 잘 썼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지만, 치명적인 두 가지 단점이 있었다. 첫째, 여러 장비와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다. 여러 장비에 페어링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비를 전환할 때마다 다시 연결해 줘야 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둘째, 통화 시 마이크 성능이 좋지 않다. 블루투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만큼 밖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종종 통화를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마이크 성능이 좋아야 깔끔하게 통화할 수 있는데, WH-1000XM3의 경우 통화 품질이 좋지 않아서 헤드폰을 벗고 통화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이런 문제로 헤드폰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는데, 이번 종강 선물로 나..
[추천] 마우스 때문에 손목이 아프다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때로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해야 할 일이 생긴다. 특히 정교한 작업을 할 때면 마우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일반적인 마우스를 오래 쓰면 손목이 아프고 손목 건강에 좋지 않다. 실제로 주변에 장시간 마우스 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때 몇 가지 해결책이 있다. 루프덱 같은 컨트롤 패널이나 태블릿을 쓸 수 있고, 아니면 키보드 유틸리티를 사용해서 마우스 사용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해결 방법들은 본질적으로 마우스를 대체할 수 없다. 마우스의 익숙함과 편리함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마우스로 인한 손목 통증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마우스를 소개하고자 한다.1. 버티컬 마우스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마우스는 휠과 버튼..
[추천] 로지텍 MX Master 3 작성: 2021년 5월 8일 이번에 추천할 제품은 로지텍의 MX Master 3라는 마우스다. 사실 전에 쓰던 MX ERGO도 굉장히 추천하는 마우스인데 대중성을 고려하면 MX Master 3가 추천하기에 더 적합한 것 같다.이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립감이다. 솔직히 내가 쥐어 본 마우스 중에 그립감이 가장 좋다. 아주 손에 착 감긴다. 그립감 하나만으로 이 마우스는 살 가치가 있다. 물론 손 크기에 따라서 그립감이 덜 좋을 수도 있고 완전히 오른손잡이를 위한 디자인이라 왼손잡이는 불편할 수 있다.스크롤 휠도 빼놓을 수 없다. 이 마우스에는 휠이 두 개 있다. 하나는 전통적인 세로 스크롤 휠이고 다른 하나는 엄지 쪽에 달려 있는 가로 스크롤 휠이다. 세로 스크롤 휠은 일반적인 휠과는 다르게 'Mag..
내돈내산 맥북 추천 액세서리 7개(2022) 사용하는 용도와 방식에 따라서 액세서리가 따로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맥북은 좋은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내가 내 돈 주고 사서 쓴 액세서리들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1. 애플 USB-C Digital AV Multiport 어댑터 애플 제품의 액세서리는 결국 정품이 가장 좋다는 말이 있는데, 상당 부분 맞는 말이다. 특히 어댑터류는 정품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 USB-C Digital AV Multiport 어댑터는 간단히 말해서 USB-C 단자에 USB-A 하나, USB-C 전원 하나, HDMI 2.0 하나를 연결할 수 있게 해 주는 어댑터다. USB-A 단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고 종종 HDMI 포트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참고로 U..
[트집-3] 표준국어대사전 ‘킥보드’ 뜻풀이 문제 제기 후기 작성: 2024년 3월 30일 표준국어대사전에 지난해 추가된 ‘킥보드’의 뜻풀이가 차별적이라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기존 뜻풀이는 다음과 같다. 킥-보드(kick-board)「명사」긴 손잡이가 있고, 바닥에 2~4개의 작은 바퀴가 달린 보드. 주로 어린이들이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에서 두 손으로 핸들을 잡고 한 발로 바닥을 밀면서 탄다. 성인들은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킥보드를 타다.- 킥보드를 타려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이걸 보고 폭력적인 뜻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국가 인권 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진정을 넣고 한참 뒤 전화가 왔는데, 실질적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 없어서 인권위에서 처리할 수 없다며 진정을 각하하겠다고 했다. 그 대신 국립 국어원에..
[트집-2] ‘달디단 밤양갱’ → 다디단 밤양갱 기준: 2024년 3월 4일 예전에 유행한 비비의 「밤양갱」이라는 곡에는 문제가 하나 있다. '달디단 밤양갱'은 어법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이미 인터넷에서 많이 지적받았지만 굳이 한 번 더 지적한다. ‘달디달다’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다디달다’라고 써야 한다. 표준어 규정 2장 4절 17항‘다디달다’의 의미로 ‘달디달다’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다디달다’만 표준어로 삼고, ‘달디달다’는 버린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봐도 ‘달디달다’는 ‘다디달다’로 고쳐 써야 한다고 되어 있다.우리말샘에 ‘달디달다’가 ‘다디달다’의 전남 방언이라고 되어 있어서 써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달디단 밤 양갱, 밤 양갱이여.’라고 써야 하지 않을까?
[30초 맞춤법] 형용사처럼 잘못 사용하기 쉬운 동사 '웃기다' '웃기다'는 형용사가 아니라 동사로만 쓸 수 있다. 그래서 ‘너 정말 웃기다’가 아니라 ‘너 정말 웃긴다’라고 써야 한다. 동사와 형용사는 모두 용언이지만 활용할 때 차이가 있다. “비행기는 정말 빠른 교통수단이다.” (O)“비행기는 정말 빠르는 교통수단이다.” (X)“비행기는 정말 빠르다.” (O)“비행기는 정말 빠른다.” (X) (빠르게 달리는 친구를 보며)“쟤 정말 빨리 달린다.” (O)“쟤 정말 빨리 달리다.” (X)“빨리 달리는 친구” (O)“빨리 달린 친구" (이 상황에는 맞지 않음. 과거에 빨리 달렸던 것.) “쟤 정말 빨리 달리다"라는 말이 이상하듯, “너 정말 웃기다"도 어색한 문장이다. ‘웃기다'는 동사이므로 다음과 같이 활용해야 맞는다. (친구가 웃긴 말을 했을 때)“너 정말 웃기다...